별내동을 갈 일이 있어 다녀왔다가. 커피마시고 놀다보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
별내동 처음 가봤는데 갈비, 고기구이가 유명한가 보더라구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검색이 되었던 태릉 허참 갈비.
허참님 아시죠? 가족오락관이라는 프로그램을 오래 엠씨로 진행하셨던 분. 안좋은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
이미지가 사실 저에겐 나쁘지 않았기에 방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 하는 집이나 음식 파는건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라 마음편히 갔어요.
이집 한번 와봤다.. 경험이라 생각하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태릉허참갈비 스펙 및 평점
연중무휴
운영시간 : 11:00 ~ 22:00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로 30
시킨것 : 돼지갈비 250g 당 17000원
다짜고짜 불판 사진부터 들이밉니다.
이 집 주차장이 크더라구요. 건물 가운데 두고 앞뒤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큰데 차가 빽빽한거 보고 음?? 사람이 많나본데 란 생각이 들었다가
식당안을 들어가서 놀랐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길고 넓은 장소에 평상를 각각 깔아 놓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전 룸에 들어가서 미쳐 사진을 못찍었지만 주말에 방문했고 위에 보이는 사진 평상에 사람들이 꽉차 있었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압도 되었습니다.
유명 맛집을 방문한 느낌? 아니 좀 더 정확한 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느낌.
사람들이 격양되어있는 듯하고 즐거워 보이더군요.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할만한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전 일행이 싫어하여 룸을 들어가려 했는데
희안하게 룸에 자리가 있는데 안들여 보내더라구요?
바깥에 있는 직원 몇명에게 물었는데 안된다는 분. 가서 물어보라는 분.
그래서 가서 물어보니 바깥부터 앉으라더군요.
바깥 너무 정신 없어서 못앉겠다고 다른 직원에게 이야기 하니 앉아보라고 해서 앉았습니다.
제 추측으론
허참갈비 직원이 많은데
룸 관리는 고참이 하는 듯하고
평상은 짬이 안되는 분들이 하는 것 같은데
평상 관리하는 직원들이 룸으로 안내하기를 고참 눈치 보는 것마냥 꺼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님 말구요.
돼지갈비는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찍어먹을 소스는 쌈장 하나 입니다.
맛있는 고기는 쌈장 하나면 충분하죠.
상추쌈에 돼갈 넣고 마늘 넣고 쌈장 넣고
한입 앙 먹으면 미미
맛이 완성됩니다. 상추쌈은 누가 만든 걸까요. 질리지 않는 음식이에요.
안에 내용물만 바꾸면 되니까요.
채소라서 건강도 챙기는 것 같고
양념 게장을 주는데 맛이 나쁘지 않지만 존맛은 아닌 그런 느낌 아시죠?
고깃집에 나오는 게장이 맛있어 봤자죠.
보통 양념 게장 안되더라도 한번은 리필을 요청하는 편인데
이 집에선 안했네요.
그런데 게장을 만원에 팔고 있더군요..
요 파무침.
참 매력이 있네요.
요놈이 있어야 이 집의 맛이 완성 되는 거라 생각이 듭니다.
파가 맵지도 않고 잘 무쳐저서 돼지갈비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느낌.
자 제 평점 드갑니다. 별 다섯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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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3개
별 4개이상을 주려 했지만 점수를 뺀 이유.
룸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4줄 이었는데 저흰 사람들하고 붙어 앉았고. 저희를 뒤따라온 일행이 멀찍이 떨어져 앉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왕고참 처럼 보이는 직원분. 룸에 들어가지 말라고 처음에
이야기한 그 분이 큰소리로 “거기 앉지 마시구요. 붙어 앉으세요!” 목소리가 엄청 커서 다들 주목.
그런데 룸이 크고 사람이 얼마 없던 상황.
큰소리를 들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의 아버지가
“말을 저렇게 하나 기분나쁘게. 가자” 라면서 룸을 나가더군요.
사람이 많이 오는 집이니 효율을 따지면 붙어앉으란 소린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기분나쁠 수 있는 톤으로 제
귀에도 들렸네요.
그리고 고참의 파워인지 저희 일행이 다 먹고 나갈때까지 룸 이 절반도 안차더군요. 이것참 응대가 아쉬웠네요.
우선 250g에 17000원. 너무 비싸지 않는 가격이라 생각이 들어서 전 가격은 만족. 돼지갈비를 싫어하는 사람들 하는 말이 달아서 싫다가 있는데
이집은 그렇게 달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냥 맛이 괜찮고 무난한데 양도 적지 않아서 밥한공기랑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구성
파절임이 고기를 질리지 않게 먹게 만드는 마법
그리고 돼지갈비가 타지 않게 잘 구워주시는 직원 분들.
왜 사람들이 그렇게 바글바글 한지 알게 한 집이었습니다.
사실 맛집이 별거 있나요?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대중적인 가격으로 퀄리티 떨어지지 않게 공급해준다면 그게 맛집이죠. 뭐. 제 생각 입니다.
효율을 중시하는 직원의
큰소리만 없었으면 80점 이상 만족할 집이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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