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돈까스 본점 : 원조집을 헷갈리지 마세요. 짝퉁을 피하세요.

어렸을때 남산돈까스에서 먹어보고 어우 맛좋다.

또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너무 많은 세월이 흘렀어요.

아무래도 차없으면 가기 애매한 장소에 있는 것도 있어서 겠죠.

뚜벅이 생활을 올해서 잊혀졌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방문 했습니다.

주말엔 엄두 못내다가 평일에 연차를 내고 쉬고 있었거든요.

원조 남산돈까스 스펙 및 평점

반반가스 : 12000원.
주소 : 서울 중구 소파로 23
운영시간 : 09:00 ~ 22:00

남산돈까스를 검색하면 본점 붙은 가게들이 많아요.

남산+돈까스+ 본점

단어들이 고유명사가 아니라서 상표권을 못낼걸요.

아무집이나 남산돈가스 본점
원조 남산돈까스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노리고 몇몇 집들이 운영하고 있죠.

명동에 있는 그집도 어렸을때 저도 속았었네요.

그러나 진정한 원조는 언덕배기에 있는 그집.

남산돈까스의 시그니처 고추와 쌈장으로 처음 사람들에게 유명해진 집은 중구 소파로 23에 있는 집입니다.

그집에 방문 했습니다.

이건 돈까스입니다. 돈까스는 11000원이네요.

요새 물가 살벌하죠?

네. 아닙니다. 이집은 원래 좀 비쌌어요.

그래도 돈까스 하나에 만원 넘게 주고 먹는게 일상이라는게 서글퍼지네요.

남산돈까스의 반찬 3총사

깍두기 김치 고추

깍두기와 김치는 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돈까스로 인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걸 개운하게 해주는 용도.

그리고 3개이상 먹어야 마음이 놓이는 고추

그리 맵지도 않고 시원한 것이 김치보다 손이 많이 가네요.

백종원 선생님이 골목식당이란 프로에서
돈까스집 솔루션 해줄때

고추를 반찬으로 내놓는 것을 알려 줬죠.

남산돈까스의 고추를 차용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문하면 빠르게 나옵니다.

기름에 미리 튀겨놓은 건가? 란 생각이 들정도로 빠르게 나와요.

보통 스프를 먹고 한참있다 돈까스가 나오는데

이집은 스프와 비슷하게 돈까스를 줍니다.

성격급한 분들에게 좋은 집.

미리 튀겼다고 눅눅할거란 건 오산.

나름 바삭하고 튀겨놓았다는 느낌은 잘 안납니다.

그것이 기술이겠죠?

돈까스는 무난한 맛.

그런데 고추랑 깍두기 김치랑 함께하니 계속 먹게 됩니다.

돈까스 > 밥 > 고추 > 돈까스 > 김치 > 밥 > 깍두기 > 돈까스 > 반복.

아차! 생선까스를 잊었네요.

돈까스는 국내산이고 생선까스는 러시아산이라고 메뉴판에 써있네요.

생선까스 파는 곳 대부분이 러시아산이죠.

맛은 비슷하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합니다.

그래도 생선까스를 좋아해서 순삭.



양배추는 마지막에 먹는걸 좋아해서

밥한톨 남기지 않고 다먹고 나왔네요.

고추와 깍두기 김치 삼총사의 위력이란..


네. 그래서 평점 들어 갑니다.  


제 평점은요~
별다섯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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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두개

다먹고 나오니 뒷맛이 개운치 않은 건..
먹을땐 그냥 저냥 만족스럽다고 생각 했는데 다먹고 든 생각은 기름이 깨끗하지 않은건가? 뒷맛이 별로네. 꺼슬한 맛이 입안에 남아있고. 미리 튀겨놔서 그런건가.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방문해서 반갑게 먹고 온집.

원조집은 이곳이니 다른 곳에 속지 마세요.

한번도 안가보신 분이라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