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수제라거 캔맥주 : 라거 맞나?

서울숲하면 넓은 공원. 벚꽃, 연인과 데이트
그리고 사슴이 떠오르는데

맥주 이름이 서울 숲이라니..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요새 이런 재미있는 컨셉으로 이름 붙어 나온 맥주가 많은데
아시아나 맥주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이것도 나름 기대하고 구매했어요.

서울숲 수제라거 캔맥주 스펙 및 평점

용량 : 500ml
도수 : 5.3%
크래프트 비어
가격 : 다른 500ml 캔맥주 섞어서 4캔에 9000원

마셔보고 첫 느낌이 엥? 이게 라거라고? 필스너???

에일맥주 아니야?? 란 소리부터 나왔네요.

라거를 기대하고 샀는데 에일맛이
나서 당황.. 맛은 서울숲의 푸른 느낌을 나게 하려고
청량감을 강하게 넣은 것 같은데

 

 

일단 평점부터 매기고 들어가야겠습니다.

5점만점에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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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별 한개..

너무 과해서 불호.. 맥주 한캔은 우습게
마시는데 이건 겨우 마셨네요. 돈아까워서

라거와 에일이 뭣이냐.. 라고 한다면 간단하게
라거는 카스, 테라 느낌
에일은 과일향 나는 것같은 맥주. 세계맥주집 회식가서 처음 보는 맥주 골랐을때 먹어본 그 맥주맛.

라거는 안주랑 먹으면 잘 어울리고
에일은 안주없이 먹어도 괜찮고.. 먹는다면 가벼운 나초정도..

하여간 에일도 즐기는 편인데

이 맥주는 맛이 뭔가 청량감이 오묘해서 (솔잎향이라고 적혀있네요) 인지 마시면서 아 좀 맛이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캔에 떡하니 라거라고 적어좋고 에일맛을 내는
것은 뭣허는 짓이냐..

수제라거라고 써있고 크래프트비어 라고 썼듯이

대형 공장에서 만든 맥주가 아니라 소규모로 제작된 맥주인데

솔잎향을 넣은 맥주.. 라는데 영.. 솔의 눈이
연상되는 것이 아니라 에일맥주 잘 못만든맛..

거참 제 취향은 아니네요.

캔 한쪽면에 2021년 술 수상작이라고 적혀있는데 실화??

이게 수상작??

라거라고 생각해서 호프집연상 맥주컵을 꺼냈는데, 실망을 준 서울숲 맥주.

덕분에 다른 컨셉 맥주 시도는 당분간 없는걸로..
아시아나, 골뱅이맥주 정도만 정말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