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으로 해장이 잘 안되는 연약한 속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국물은 술먹은 다음날 먹으면 왜이리 밍밍한지..
전 콩나물국밥이나 순대국밥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배달도 안땡기고 나가기도 귀찮을때 어쩔수 없이
뭐라고 먹어야 하기에 라면을 먹어야 할때가 있는데..
이때, 그나마 제가 먹을 수 있는 라면이 김치왕뚜껑입니다.
팔도 김치 왕뚜껑 스펙과 평점
가격 : gs편의점 기준 1250원
계열 : 김치라면, 팔도도시락 계열
매운정도 : 보통컵라면
건김치 함유량 : 스프에 20% 함유
열량 : 490Kcal
나트륨 : 1790mg
평점 : ★ ★ ★ (5개 만점)
한국사람이라면 절반 이상은 한번은 먹어봤을 김치왕뚜껑 컵라면..
개인 평점은 별세개 입니다.
맛이 뛰어나지 않지만 저에겐 좋습니다.
술마신 다음날 김치의 신맛이 들어가면 죽어있던 위장이 꿈틀대며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 느낌에 정신도 깨어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면발도 얇고 부드러워 술술 들어갑니다.
그리고 김치베이스 라면이라 국물도 거부감 없이 잘 들어 갑니다.
과음으로 속이 뒤집혀진 다음날.. 먹기 좋은 컵라면 입니다.
한때는 너무 좋아해서 몇박스 사놓고 먹었는데
먹다보니 맛이 보통이고 특색이 크게 없어
제 속을 지켜주는 컵라면병사들이 유통기한을 넘겨가며 장렬히 전사 했습니다…
결국 이 라면은 술마신 다음날에 먹을만 하고 다른날엔 더 맛있는 컵라면을 먹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런데, 사진올리려고 찍은것을 보다보니
컵라면 포장지에 성분표가 잔뜩 적혀 있더라구요.
이 성분표를 잘 배합하면... 흐흐 김치왕뚜껑을 따라하진 못해도 어느정도 국물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란
허튼 생각..
먼 미래에 분식집을 차리지 않겠지만, 라면을 좋아해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아래가 성분표 입니다. 백년후에 라면 성분표가 필요할지 모르니.. 란 또 허튼생각.
면:소맥분(미국산,호주산),팜유(말레이시아산),변성전분,감자전분(독일산,덴마크산),
감미유S,정제염,글루텐,야채풍미액,면류첨가알칼리제(탄산칼륨,탄산나트륨,피로인산나트륨),구아검,산도조절제,알긴산 볶음고추분말,건당근,돈골농축분말,간장조미분말,건조지단,김치찌개분말,복합간장조미분말,고추장양념프로필렌글리콜,녹차풍미액,비타민B2스프:건조김치,정제염,볶음소금,설탕,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원재료명분말,김치국물베이스,김치맛분말,건파,가공유장분,김치스프베이스,분말된장,조미마늘분,산도조절제,분담:지금매운양념분말,볶음소금,2,흑후추분말,향미증진제,파프리카추출색소,마늘향오일
※스프류중건김치20.0%함유
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전 컵라면 물 붓기전에 스프를 소복히 쌓아놓고 풀지 않다가 3분이 지나고 먹기 직전에 푸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면 자체가 인스턴트인데, 스프를 먹기 직전에 풀면 더욱 인스턴트 맛이 나거든요..
신라면봉지도 스프 절반은 면과 함께 넣고 절반은 먹기 직전에 넣으면..
옛날 신라면처럼 불량한 맛이 납니다.
지금 신라면은 좀 순해진것 같다는 생각인데, 옛날에 인스턴트 라면 느낌을 낼때 주로 써먹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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