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휴게소에서 즐기는 비비큐 버거 : 비비큐에서 햄버거를?

고속도로로 들어가면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음식입니다.

 

휴게소 음식 백과. 

 

이영자님의 휴게소 맛집리스트의 인기를 보더라도

 

휴게소에서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하면, 인기를 끌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창렬이고 음식맛은 아무리 맛있어도 쏘소.

 

비싼편이지만 먹을만 하다..

 

대부분 이런 음식이라서 맛이 있다고 하면 당연 인기를 끌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소떡소떡, 떡볶이, 감자, 어북바, 호두과자, 

 

모두 비싸고 사먹기 좀 그래요. 그래서 고속도로 타기전에 버거킹같은 곳에서 햄버거를 포장해 가곤 합니다.

 

그런데, 아차! 

 

시간이 촉박해서 햄버거집을 못들르기도 했고,

 

휴게소 음식 오랜만에 한번 먹어볼까.. 란 막연한 생각으로 기흥휴게소를 들렸습니다.

 

 

기흥휴게소 비비큐 치킨버거 스펙 및 평점

제품명 : 비비큐 치킨버거 (마일드)
가격 : 5000원

 

휴게소에서 꽈배기 사면 4~5천원 하는데 비비큐 치킨버거는 5000원.. 괜찮을거 같네요.

 

기흥휴게소 들르면 보통 지상에 있는 화장실을 들리고 그 옆 건물안으로 들어가 건물안에 있는 것 간단히 사서 가곤 했는데

 

아래로 내려가니 맛있는것 많이 파는 푸드코트가 있네요.

 

그리고 비비큐매장과 파리바게뜨 매장까지..

 

치킨 반마리에 만원 초반에 팔던데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휴게소에서 만원이상 쓰기 좀 그래서 햄버거만 사왔습니다.

 

치킨버거가 마일드와 스파이시 두종류였고, 

 

매운맛보다 기본맛부터 먹어보고 싶어 마일드만 샀습니다.

 

가격은 동일하게 5000원 이었어요.

 

 

 

 

빵이 의외로 부드럽더라구요. 

 

제가 햄버거 빵에 예민하진 않지만 뻑뻑한 빵은 극도로 싫어하는데

 

비비큐버거는 빵이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빵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찾아보니 브뤼오쉬라는 빵으로 만들었다는데, 가격이 좀 있는 빵 아닌가요

 

어쨌든 빵은 합격. 

 

치킨 색도 나름 나쁘지 않았고 두께는 싸이버거보단 얇은 편..

 

다만 치킨은 재탕느낌. 몇번 튀긴것 같은 행태였어요.

 

맛을 보니 역시나, 몇번 튀긴 치킨 맛. 정말 맛있는 치킨버거는 아니지만,

 

치킨은 역시 맛있다..

 

대충 치킨살과 다른것 섞어서 너겟만든다음 기름에 튀기면 맛있잖아요?

 

맛이 없으면 이상한 조합인 빵과 치킨입니다.

 

내용물은 짜잔~

 

덩그라니 양파와... 소스.

 

내용물이 많이 부실하네요. 양상추라도 듬뿍 넣어줬으면 맛이 좀더 신선하고 업그레이드 되었을텐데,

 

부족한점이 아쉽네요.

 

그리고 소스는 찾아보니

 

머쉬름 뒥셀 특제소스라는데

 

뒥셀이 뭐지? 뒤륵뒤륵쉘찌는 소스라는 건가. 기분나쁠뻔 했지만 찾아봤습니다

 

뒥셀 : 곱게 다진 버섯, 샬로트, 양파, 허브 등을 버터에 넣고 천천히 페이스트가 될 때까지 조리한 혼합물.

 

버섯, 양파, 샬로트, 허브와 버터 조합이군요. 

 

그러면 홍보물 소스명에 머쉬름뒥셀 소스가 아니라 그냥 뒥셀 소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버섯을 두배로 넣었다는 건가, 동의어반복인건가

 

여튼 소스맛은 먹을만 한 정도..

 

 

 

그래서 제 평점은요~

 

>>>>> 평점 (별 5개 만점) <<<<<

 

★★★ 3개.

 

 

운전하면서 빠르게 다 먹고 났는데,

 

다 먹고나서 든 생각이.

 

아,아쉽다... 조금만 다듬으면 정말 인기 끌거 같은데.

가격을 오백원 올리더라도 양상추를 좀더 넣고

치킨패티를 오그라뜨리지 말고 재튀김안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먹을 거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휴게소 음식 그냥 별로거든요. 대부분이. 식사한끼하려면 푸드코트에서 먹어야 하고

 

저처럼 화장실만 들렸다가 차에서 간단히 먹을거 사려는 사람들은 식사꺼리가 마땅한게 없어요.

 

맛도 없고, 햄버거도 잘 안팔고 팔아도 부실하고

 

그런데 비비큐 버거는 좀만 다듬으면 사람들 많이 사먹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빵도 좋고 치킨과 빵의 조합은 절대 진리이니 가격도 휴게소에서 5000원이면 아주 좋은데

 

이걸 좀더 발전 했으면 하는 바람에 3점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 치킨패티도 자연스럽게 신선해질텐데,

 

비비큐에서 휴게소 햄버거에 힘좀 불어 넣어 주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