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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

풀무원 황금밥알 포크 스크램블 볶음밥 : 불맛이 느껴진다.

천일볶음밥, 한우물볶음밥을 처음 접하고 와 신세계.. 간편하게 볶음밥을 먹을 수 있구나라고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볶음밥 사실 잘 만들기도 어렵고 귀찮거든요. 재료 써는 것도 귀찮고, 썰고 남은 재료 처치도 귀찮고,
주로 남은 재료로 볶음밥 해먹어야 가성비가 좋은데,

천일과 한우물에서 가성비와 귀찮음을 해결해 주어서 놀랐었죠.

그러나 그들의 볶음밥은 먹을만 하다 정도였고, 먹다보면 금방 질리는 수준이었습니다.
맛있는 볶음밥은 중국집에서 시켜먹어야 하는 것이
당연했죠.

그런 저의 무지함을 깨준 것이 모 커뮤니티 볶음밥 대란.

풀무원에서 나온 볶음밥을 접하고나서 한번 놀라게 됩니다.


황금밥알 포크&스크램블 볶음밥
스펙 및 평점

가격 : 개당 3000원 중반 다양. (대량구매시 좀더 저렴)
용량 : 210g
칼로리 : 435Kcal
나트륨 : 890mg
단백질 : 12g
평점 (5점만점) : ★ ★ ★ ★


놀랐던 이유는 전자렌지에 돌려도 중국집 볶음밥 맛 비스므리하게 나서였습니다.

중식 볶음밥은 기름 팍팍 넣어 강력한 화력에 밥알을 굴리듯이 볶아 볶아서 기름과 계란을 밥알에 코팅해야 하는

고오급 기술을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흉내내기 어려운 요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냉동 제품을 전자렌지에 돌려도 된다니. 당연 놀랍지 않습니까.

세상엔 놀라운 일이 많은데, 볶음밥에 놀랐다니.

너무 오바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볶음밥 매니아인 저로서는 핵꿀템을 만난것이라 아주 놀랍고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별 5개 만점을 줄 순 없습니다.

별 다섯개를 주는 흔한사람이 아닐 뿐더러,

별 4개 주면서도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별 4개를 받을 만한 음식인가. 맛이 뛰어난가등등.

맛이 없으면 무조건 별하나부터 받아야 마땅한데, 맛이 좋아서

높은 점수를 줘야겠다.(별 세개) 그리고 신박하다 고 생각해서 (+ 별하나)

총점 별 4개를 획득 했습니다.

별점을 기분에 따라 주기도 하지만 나름 이유도 있다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고,

기름없는 팬(!)에 돌려도 된답니다.

오마이갓.. 어쩐지 기름 두른 팬에 볶았더니 약간 느끼하더라니.

리뷰하면서 지금 기름없이 볶아야 한다는 걸 봤네요.

포크&스크램블 볶음밥은 전자렌지를 돌려 먹었지만

다른 제품은 기름 두르고 볶았는데 음.. 냉동이라 물기가 나와
끈적한건가.

볶은것보다 전자렌지가 더 맛있는데 라고 생각했던 제 뒤통수를 쳤네요.

전자렌지냐 후라이팬이냐 대충 먹으면 되는거지 뭐가 뒤통수 칠정도로 놀랍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은 먹는것에서 주로 느낍니다.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면 억울해요.

냉동밥을 먹어도 맛없게 먹었다는 생각이 들면 후회가 되거든요.

식탐이 좀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전자렌지 돌린 후 모습입니다.

이놈의 카메라는 왜이리 맛없게 찍히는 건지.

찍고나면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네요.

그런데, 맛을 보면 다릅니다.

한입먹고 끝까지 먹게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이것이 감칠맛과 기름맛인가요?

계란코팅이 잘되어있는 것 같고, 중식볶음밥의 그 감칠맛이 있습니다.

굴소스를 넣은걸까요 조미료를 넣은 걸까요?

맛의 비결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