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평양냉면 : 고깃집 물냉면 스타일

평양냉면 함흥냉면 차이. 아시죠?

슴슴한 육수의 평양냉면. 심지어 비빔평양냉면도 슴슴한편.

함흥냉면은 강렬한 맛이 특징.

함흥냉면으로 시작했다가 평냉에 급격하게 빠져들었고

연속 몇일을 평양냉면을 사먹을 정도로 푹 빠졌다가 이젠, 함흥으로 다시 돌아와서 둘다 즐기고 있습니다.

전통의 서울 평양냉면집은 모두 가보았고 신상집들도 몇군데 가볼 정도로 평양냉면 애호가인데

마트갔더니 판매아주머니 께서
평양냉면 사가세요~ 발사믹 소스를 증정으로 드립니다!

라는 고급진 프로모션에 홀려 낼름 사왔습니다.

뭐를요?

풀무원 평양냉면을요.

발사믹소스에 홀렸네요.

풀무원 평양냉면 스펙과 평점

 

가격 : 4인분. 8000원 중후반
칼로리 : 1인분 410kcal

아아 겉 봉다리 사진 찍은 줄 알았는데 안찍고 버렸네요.
글서 풀무원 공식 사진을 첨부 했습니다.

동치미와 양지육수로 청량한 감칠맛을 낸 평양냉면이라도 합니다.

사실 평양냉면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먹으려고 보니 판매하던 아주머니 말이 떠오르네요.

“저기 이거 진짜 평양냉면이에요??” “슴슴한 맛 평양냉면이요?”

아주머니 왈
“ 아 맞다니까. 맛이 슴슴하고 좋아요. 이거 사면 발사믹소스 한통 줄게요. “


정말 평양냉면 육수 맛이 날까.. 설마설마

아니겠지란 생각 저편에. 설마란 것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위가 포장 구성이에요. 4인분이니 X4 하면 됩니다.

작은 겨자 소스도 있는데 못찍었네요.

치밀 쫄깃?

치밀한 조직의 쫄깃한 면발?

치대고 밀어서 만든 쫠깃한 면발?

치졸한 밀가루로 만든 쫄쫄한 깃발?

치사하게 밀리터리 쫄았냐 깃대봉냉면아!!

…….

제정신을 차리고 써봅니다.

무채는 안들어 있어요.

집에있던 무쌈을 썰어서 넣은 겁니다.

깨도 안들어 있어요. 맛있어 보이려고 뿌렸습니다.

면 아주 잘 삶았죠??

이런 종류의 냉면은 포장지에 적힌대로만 삶으면 실패가 없습니다. 삶는것 퍼지거나 덜 익은분들은 감으로 해서 그래요.

육수 한모금을 머금어 봅니다.


음..

평점 들어갑니다
별다섯개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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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두개

 

고깃집 냉면 먹는 맛. 제가 아는 평양냉면맛은 전혀 아니네요.  함흥냉면에 가깝습니다.
육수가 시원하네요. 돼지갈비랑 먹으면 기가막힐것 같은 맛. 느끼한것 쑥 내려줄거 같은 식초의 맛.

 

글쓰는 도중에도 침이 나오는데.

8000원 중반정도 가격에 4개 들었으니 개당 2100원 조금 넘네요.

둥지냉면이 천원 조금 넘죠?
이건 2100원이니 맛이 두배정도 되어야 사먹을만 하다고 봐야죠.

음, 제 생각은 둥지냉면 보단 업그레이드입니다.
그런데 두배의 맛차이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음식맛을 가격비율로 고르진 않잖아요??

둥지냉면보다 좀 더 인스턴트맛을 벗어나고 싶다면 괜찮을거같네요. 그런데 이것도 인스턴트에서 발을 완전히 못 뺐다는거! 감안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