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 블록버스터 4 : 니가 블락이냐?

우리나라 피자 TOP는 개인적으로 도미노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씬피자로 도우가 얇은 것을 무기로

광고를 많이 했었고

피자 배달이 늦으면 환불해준다는 광고와 함께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엄청난 성장을 한 도미노

피자헛을 누르고 어느샌가

제기준 말고 실제로도 피자 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장기집권 중인데

그 인기의 비결은

끊임 없는 신제품 출시라고 생각됩니다.



도미노피자의 신제품을 먹어보는건 항상 즐거웠고

맛이 기대감을 충족시켰던 적이 많아서

자주 시켜먹곤 했는데..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느순간 내놓는 신제품마다 맛이 없는 거에요.



자랑이라고 올린 스테이크고기는 뻑뻑하고

불맛은 거부감 들고.. 그외 다수..


그래서 청년피자나 오구피자등 다른곳에 눈길을 돌렸다가

얼마전 쿠폰이 생겨 도미노피자를 오랜만에 주문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뭘 시켜먹을지 고민 이었는데

판타스틱4란 제품이 4가지 맛을 한판에 담았다네요?

그래서 시켰습니다. 오랜만에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요.

도미노피자 판타스틱 4 스펙과 평점

취리히 스테이크퐁듀
벤쿠버 화이트크림쉬림프
루이지애나 호스레디시칼라마리
레온 스모키비프타파스
가격 : 라지 35900원 미듐 29000원
열량 : 라지 한조각 321칼로리

4가지 맛 앞에 지명이 붙어있네요.

각 지역에서 자랑하는 맛을 연관 지었나 봅니다.

취리히는 퐁듀 벤쿠버는 쉬림프?

이 중에 하나는 니 취향이 있겄지.. 라는 목적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제 평점부터 공개합니다. 두구두구

별 다섯개 만점...

 

 

★ 별 한개..

 

피자는 왠만하면 맛있다고 하는데 별 한개를 준건 결정적인 이유가 맨 아래에 있습니다.

 

그런데, 음.. 제 취향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니 각 피자 맛이 특색은 있는데 맛있다고 느낀 것은 없고

그냥 그랬어요.

결정적으로 이런저런 다양한 맛을 보다보니

뭘먹었는지 기억에 더 남는게 없는 상황

뷔페가서 한접시에

초밥, 제육볶음, 치킨, 스테이크, 스파게티 담아서 한꺼번에 먹은 듯한..



아 그리고 결정적인거…

이게 호스레디시칼라마리 제품일건데

올라가있는 오징어.



이 오징어 냄새가 강렬하더군요.

이것만은 기억에 남았어요.

그런데..


피자는 보통 한번에 한판 다 못먹잖아여?? 여러명이 아닌 이상

그래서 절반을 냉장고 넣어놓고 2~3일 있다가 먹었는데


상했네요…

해산물이다보니 금방 상하더라구요.

노량진 냄새가 아주 그냥..

 

이 냄새 맡고, 코에 해산물 상한 냄새가 오래가서 아주 불쾌했던 기억.

 

 

이 피자는 두고 먹지 말고 바로 다드세요..

 

 

어휴.  이름이 블록버스터4??

넌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그냥 블락이다.

앞으로 내 주문 내역에 블락 당할줄 알아라…